고금리로 인한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청약 수요자들이 시세차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9~20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받은 ‘힐스테이트 더운정’은 685가구 모집에 605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 0.9대 1로 미달됐다. 시공능력평가 2위인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경의중앙선 운정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단지다. 단지 안에는 국내 최초로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빌리지‘가 들어서는 등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지만 분양가가 주변 시세대비 비싼 탓에 예비청약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했음에도 전용 84㎡의 분양가는 7억9900만원~8억880만원에 책정됐다. 인근의 해솔마을 7단지 롯데캐슬 전용 84㎡는 11월에 4억 9000만원과 5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과 같은날 청약을 진행한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는 119가구 모집에 5259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44.2대 1을 기록하며 전용 84㎡A·B 2개 타입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우미건설이 시공한 이 단지의 청약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저렴한 분양가가 꼽힌다. 전용면적 84㎡의 최고 분양가는 4억7000만원으로 5억원 미만이다. 공공택지에 들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비해 분양가가 낮게 책정됐다. 인근에 있는 ‘초롱꽃마을13단지 디에트르더퍼스트’ 전용 84㎡가 최근 7억1000만원에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2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파주 운정신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등 교통 호재가 있어 예비청약자의 관심이 높던 지역이지만 금리인상과 분양가 상승에 부담을 느낀 청약 수요자들이 시세보다 높게 분양하는 단지에 청약을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출처:스마트투데이
https://songpaprugiocit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