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대방건설이 각종 개발호재가 가시화되고 있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 14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인다.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센트럴’,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 퍼스트’ 등 대방건설이 올해 분양한 단지들이 단기간 내 100% 계약을 완료한 가운데, 이번에 공급하는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그랑루체’가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지 주목된다.
◇ 입지와 가치
‘디에트르 그랑루체’가 들어서는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부산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가 부산 강서구 강동동, 명지동, 대저2동 일원 약 356만평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주변에 지나는 평강천, 맥도강, 서낙동강과 연계해 친환경 수변도시로 조성되며, 국내 첫 스마트 신도시로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 및 서비스가 적용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에는 총 33개 단지 약 2만7000만여 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곳에는 향후 약 7만 6000명이 거주하게 될 예정이어서 서부산권을 대표하는 핵심도시로 거듭 날 전망이다. 33개 단지 중 임대(국민임대·10년 임대·분납 임대 등) 아파트는 7개 단지고, 이를 제외한 26개 단지가 분양사업을 진행한다.
신규 분양단지들도 우수한 청약 성적표를 받고 있다. 대방건설이 지난 5월 분양한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 퍼스트’는 2개월여만에 100% 계약을 완료했으며, 지난달 분양한 ‘부산에코델타시티 16블록 중흥S-클래스’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앞서 에코델타시티에서 공급된 단지들의 실거래가격을 보면 최초 분양가와 비교해 1억5000만~2억원 정도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면서 “부전-마산 복선전철, 하단~녹산선, 강서선 등의 교통호재와 함께 가덕도 신공항사업 등 개발호재가 맞물리며 부산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상당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공급 가구 수
단지는 지하 2층~ 지상최고 14층, 27개동, 전용면적 59~110㎡ 147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현재 에코델타시티 내 분양 단지 중 최대 규모이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165가구 △59B 124가구 △84A 455가구 △84B 355가구 △110A 192가구 △110B 179가구로,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 분양가 분석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그랑루체’의 3.3㎡당 분양가는 최저 약 1419만원대(발코니 확장비 제외)다. 59타입의 경우 3억4000만~4억3000만원대, 84타입은 4억9000만~5억9000만원대, 110타입은 6억5000만~7억8000만원대로 책정됐다.
국토연구원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부산광역시의 최근 1년간(작성기준월 포함)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약 2218만원으로 2200만원을 돌파한 상황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인근 지역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책정됐다”면서 “최근 분양가 상승세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합리적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교통 및 주변 인프라
도로교통망으로는 남해 제2고속지선을 지근거리에 갖추고 있다. 여기에 부전~마산복선전철(공사 중)과 강서선(계획 중) 노선이 단지 인근으로 계획돼 추후 명지국제신도시, 사상구, 서면 등 인근 지역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을 예정이다.
단지에서 자차로 약 20분대 거리 내에는 부산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일반산업단지, 화전지구일반산업단지, 신호일반산업단지, 녹산지구국가산업단지,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 내에 유·초·중·고 부지(예정)가 있어 안전한 통학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동쪽으로는 평강천을 따라 수변공원이 조성 중이며, 서쪽으로는 도보권에 상업지구가 있어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여건을 갖출 예정이다.
◇ 커뮤니티시설
단지 규모에 걸맞게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조성된다. 실내수영장(예정)을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대형 북카페·키즈카페, 남녀 독서실, 입주민 회의실, 다이닝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오는 30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일대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청약 일정은 다음달 5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수) 1순위, 7일(목)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에코델타시티 분양 단지 중 최대 규모를 갖춘 만큼 규모에 걸맞게 상품성 또한 우수할 것”이라며 “앞서 분양한 ‘디에트르 더 퍼스트’와 함께 부산에코델타시티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타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