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에서 최고가로 분양 중인 '안성당왕 경남아너스빌 하이스트'가 미달 사태로 대거 무순위 '줍줍' 청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청약홈은 SM그룹 자회사 SM상선의 건설부문이 안성시 안성당왕지구 B1블록에 이 단지가 970가구(특별공급 미달 포함)의 1순위 청약에서 37명이 지원, 소진 예정률이 4%에 그쳤다고 밝혔다.
앞서 특별공급의 소진율은 1%에 그쳐, 미달 물량이 대거 1순위 청약으로 이월된 바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84㎡의 아파트가 모두 976가구 규모다. 3.3㎡당 분양가는 1340만원으로, 건영이 지난해 8월 공도읍 만성리에서 역대 최고가로 분양한'라포르테 공도'(1249만원)에 비해 7% 높은 수준이다.
채당 평균 분양가는 4억5000만원으로 인근 5블록에서 내년 입주 예정인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1370가구)의 같은 형 매매 실거래가와 비슷하다. 5블록의 같은 형 분양가는 4억2000만원 내외였다.
또 평택에서 동시 분양한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와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더플레티넘'보다는 5000만원 내외 저렴한 편이다.
'안성당왕 경남아너스빌 하이루체'는 계약자가 발코니 확장과 내장재와 고급 유상품목을 선택 시 분양대금은 5억원이 웃돈다. 중도금은 무이자다. 입주자 자녀는 지구 내 초등학교 신설 이전까지 승용차로 2.8㎞에 위치한 비룡초등학교를 다녀야 한다.
당왕동 S 중개사는 "이 단지가 지역 역대 최고가이나, 지난 1년여 동안 건설원가의 상승을 감안하면 고분양가로 볼 수 없다"면서 "한겨울 불경기에 평택 요지의 아파트와 동시 분양,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안성의 이 단지 분양가는 3년 반 만에 60% 상승했다. 지난 2020년 5월 공도 만정지구의 '이트리니티 공도 센트럴파크'가 3.3㎡당 810만원, 84㎡형이 3억2600만원 공급된 데 따른다.
출처: 스트레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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